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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다큐멘터리 (3)
outopos
부산의 고은사진미술관에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상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했다. 발제문은 분량이 너무 길어 올리지 않고 간략하게 요점만 정리해 본다. 첫째, 다큐멘터리 사진은 장르가 아니라 스타일 혹은 형식이다. 둘째 다큐멘터리는 1930년대에 등장한 역사적 개념이자 모순적인 개념, 하여 다큐멘터리 사진이라는 표현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용어이다. 하지만 이미 이 표현 자체가 일반화되어 있으므로 사용은 하되 개념 정의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다큐멘터리 사진은 사진 기록물, 즉 자료사진과 다르며 저널리즘 사진과도 다르다.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은 사진의 역사 속에서 늘 아방가르드의 위치에 서있었으며 사진의 문법과 형식, 이런 측면에서 시각적 혁신을 주도해 왔다. 1930년대..
오랜만에 맞는 망중한, 금방 끝나겠지. 한달 지난 월간지를 뒤적이다(잡지를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잊고 있었다. 시간도 없었고) 월간사진 6월호에 실린 강용석 관련 기사를 읽었다. 이상엽이 대담자로 구술을 정리하였다. 강용석 선생과는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눠보지 못했다. 젊었을 때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에게 사진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처럼 진지하게 잘 가르치는 사람이 또 있을까. 하여 그는 빼도박도 못하는 선생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상엽씨는 '선비'라고 표현했더라마는 글쎄, 그럴수도 있겠고, 아닐수도 있겠고. 좌우간 그에게 수학했던 이들은 작가정신에 투철하여 지금도 썩 괜찮은 작업들을 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 '선생..
근래들어 다큐멘터리 사진전이 많이 열린다. 이렇게 쓰는 순간 뭔가 잘못 썼다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전시 소개글 - 각종 언론, 잡지 등에서 이런 전시를 소개할 때, 그리고 이런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쓴다. 전시하는 이들 또한 자기 사진을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큐멘터리 사진이라는 말, 장르를 뜻하는 용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러한 전시들을 보면 내가 생각하는 다큐멘터리와 다른, 그런 사진인 경우가 많다. 나는 그 사진들을 저널리즘이라 부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우선 다큐멘터리는 장르가 아니라 형식이다. 형식이 장르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저널리즘 사진도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며, 예술도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할 수 있다. 문학도, 영화도 마찬가지. 따라서 그 사진들이 취..